저희 가족들은 평소 해산물을 즐겨먹어서 새우와 오징어는 냉동실에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ㅎ
오늘은 갑자기 튀김이 생각나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새우가 많길래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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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새우 , 오징어, 양파
튀김가루 - 2컵
김빠진 맥주 - 1컵
차가운 물 - 2/3컵
빵가루 - 적당히
계란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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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준비해줍니다.
두가지 방법으로 튀겨볼 생각으로
대하 15마리와 중하 9마리를 준비했습니다.
머리와 몸통을 분리하고 남은 머리들은 따로 모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나중에 다른 요리 국물낼 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내장을 제거해 줍니다.
귀찮으면 안해도 되지만 쓴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제거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사진에 초점이 안 맞았네요...ㅜㅜ 저 부분이 물주머니입니다.
튀김을 할 때는 물이 나와서 기름이 튈 수 있기때문에 저부분을 꼭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칼이나 가위로 잘라버리시면 됩니다. 전 가위가 더 편하더라구요...
껍질과 내장, 물주머니를 다 제거해주고나면
배쪽 마디를 칼로 3~4번 정도 칼집을 내어 줍니다.
그냥 튀기면 튀김이 휘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일자로 만들어 튀기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칼집을 내어준 부분을 한 번씩 꾸~욱 하고 눌러줍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새우가 잘라지니 조심하시구요..
튀김을 하는 김에 양파와 오징어도 같이 준비해 봤습니다.
새우 튀김을 하는 두가지 방법 중에 한가지는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 겁니다.
일반 빵가루는 너무 말라있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넣고 섞어줍니다.
물을 넣어 섞어준 빵가루입니다.
튀김 옷이 잘 붙어있게 하기위해 재료들을
튀김가루나 밀가루를 가볍게 묻혀줍니다.
계란을 한번 입혀줍니다.
빵가루에 놓고 눌러주세요~
빵가루를 입힌 새우는 준비 끝입니다.
다음 방법인 반죽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튀김가루 2컵, 김빠진 맥주 1컵, 물 2/3컵
물은 얼음을 3~4개 넣을거라 조금 적게 잡아줬습니다.
맥주는 없으시면 그냥 물로 하시면 됩니다.
차가운 물과 튀김가루를 1:1 의 비율로 맞추시면 됩니다.
저을 때는 마구 젓는 것보다 젓가락으로
대충 찔러주듯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글루텐이 생성되서 질겨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가루가 약간 남아서 보이는건 상관없습니다.
좀 없어보이지만 튀김전용 냄비입니다..ㅎㅎ
전에 쓰던 코펠에서 빼 왔어요...^^
반죽이 바닥에 닿고 떠오르면 160도
2/3 지점에서 떠오르면 170도
표면에 바로 떠오르면 180도 이상이라고 하니
반죽을 조금 넣어 참고해서 온도를 맞춰봅니다.
튀김은 180도 이상이 좋습니다.
새우를 최대한 일자로 만들어서 기름에 조심히 넣어줍니다.
튀김 겉 면에 붙여주기도 하고 덴가츠도 만들겸
새우를 몇마리 넣어주고 그 위에 반죽을 손으로 뿌려줍니다.
기름이 튀니 조심해주세요~
한 번 튀겨낸 튀김들입니다.
원래는 두번을 튀겨줘야 더 바삭하고 색감도 더 좋지만
이번엔 다들 너무 배가 고프다고 하셔서 그냥 한 번만 튀기게 되었습니다.
완성입니다.
한번 밖에 안 튀겼지만 바로 먹으니 바삭거리고 맛있었습니다.
파슬리 가루도 약간 뿌려주시구요~
간장은 그냥 만두집에서 주는 간장을 썼습니다.ㅎ
바삭함이 살아있는 새우튀김입니다.
일자로 튀기려고 했는데 칼집을 좀 덜 내었나봅니다.
조금씩 휘어있네요...ㅜㅜ
이건 빵가루를 입힌 새우튀김입니다.
반죽 튀김과 식감도 모양도 조금씩은 틀린것 같습니다.
둘 다 맛은 있습니다.ㅎㅎ
튀김하면서 만든 덴가츠 ( 튀김 반죽을 기름에 뿌려 튀겨낸 튀김옷 ) 입니다.
나중에 떡볶이나 라면, 우동을 먹을때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ㅎㅎ
이제까지 튀김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보질 못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기름처리와 기름이 튀는 문제 때문에 집에서는 조금 까다로운 요리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쩌다 한 번씩은 깨끗한 기름으로 직접 만들어서 가족들과 즐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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