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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양식

[리코타치즈] 수제 리코타치즈 만들어서 샐러드 해먹기~

처음으로 수제 리코타 치즈를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처음 만들어 봐서인지

 조금은 어리버리하게 만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는 실패하는 듯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어느정도 만들어져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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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우유 - 1L

(저지방우유 이런거 안됩니다.)

생크림 - 500ml

(우유만으로도 만들수 있다고 하는데 이왕이면...ㅎㅎ)

레몬 - 2개

(1개에서 1개반 정도만 해도 될것 같습니다.)

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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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간단합니다.

우유 1L 한개, 생크림 500ml 한개, 소금 약간, 레몬 두개~

소금은 아이도 먹일꺼라 일부러 조금만 사용했습니다.

레몬을 짜서 레몬즙을 준비해 줍니다.

레몬이 없으면 식초를 사용해도 되고 슈퍼에서 파는 레몬즙을

 사용해도 되지만 응고가 잘 안 될수 있다고 해서 생레몬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레몬 두개를 짰더니 100ml가 나왔습니다.

전 그냥 다 사용했는데 레몬은 한 개 정도만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유와 생크림을 부어주고 소금도 넣어줍니다.

냄비는 쉽게 눌러 붙지 않게 약간 두꺼운 걸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한 번 끓어 오르면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레몬즙을 넣기 전까진 불이 중불보다 약간 쎄도 상관없을듯 합니다.

레몬즙을 넣어주고 너무 많이 휘저으면 안됩니다.

한 두세번 정도만 레몬즙이 골고루 퍼지도록 저어주고 약불로 계속 끓여줘야 합니다.

전 여기서 아무 생각없이 조금 많이 저어주었습니다.ㅜㅜ

그러면 응고가 잘 안 될수 있습니다.

40분 정도가 지났는데도 제대로 응고가 되질 않습니다. ㅜㅜ

이 땐 '정말 실패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실패라면 그냥 한번 계속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60분이 조금 넘으니까 그나마 응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끓였다간 남는게 없을듯 하여 그만하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면포를 깔아주고 걸러줍니다.

뜨거우니 조금 식힌후에 한번 짜주시고

무거운 걸로 눌러서 최대한 물기를 빼줍니다.

어느정도 된 거 같으면 용기에 면포 그대로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1~2시간만 해도 된다고 하는데 전 그냥 하루를 넣어뒀습니다.

만들면서 조금은 불안했는데 완성이 되고보니

 그럭저럭 잘 나온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번엔 면포를 약간 거친것을 사용했더니 겉면이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아

 다음부터는 약간 부드러운 것으로 사용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맛과 향은 정말 좋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무게를 재봤더니 378g...

아~  역시나 너무 오래 끓여서 양이 좀 적게 나온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먹다보니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니더라구요...ㅎㅎ

겉면이 꼭 두부 같습니다.

완성된 치즈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어린잎 채소, 파프리카, 양파, 방울토마토, 양배추, 양상추....

집에 있는 야채 어느 것을 써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엔 시간이 좀 없어서 드레싱까지는 못 만들고  

시판용 발사믹 드레싱을 사용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수제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리코타치즈를 먹어도 맛있겠지만

한번 정도는 직접 만들어서 즐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드시면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레몬즙을 넣어주고

너무 많이 저어주면 안된다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번을 교훈삼아 다음에는 좀 더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처음으로 만들어 본 리코타치즈를 아이에게도 주니 잘 먹고해서 앞으로도

 종종 만들어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